김경호 앵커>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1.2p 하락했습니다.
계속되는 물가 오름세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를 조사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6으로 전월대비 1.2p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103.8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다시 하락한 겁니다.
한국은행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 지속,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3p, 1p 내렸고, 가계수입전망 1p, 향후경기전망도 3p 내린 수치를 보였습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과 동일한 지수를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은 6개 구성지수 중 유일하게 2p 올랐습니다.
금리수준전망은 146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소급 적용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에 따른 공급량 증가 기대감으로 3p 하락했습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3.4%,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대비 모두 0.25%p 상승했습니다.
특히 석유류제품과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비중이 높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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