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전쟁 끝내려면 푸틴 만나는 방법 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전쟁을 끝낼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만약 우리가 대통령 없이 개인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면, 그 결정은 내려질 수 없어요. 대통령과 만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어 러시아가 민간인들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상황을 미루어 볼 때 러시아와의 회담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른 관계자가 아닌 푸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저는 대통령 외에는 러시아에서 오는 어떠한 관계자도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만약 대화가 성사될 경우, 안건은 오직 '전쟁을 중단하는 것' 이라며, 다른 종류의 회담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美 국방 "20개국, 우크라 무기 추가 지원"
미국 국방부는 덴마크와 체코를 포함한 20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방 당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가 현지시간 23일 열렸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47개국 국방 당국자들이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20개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해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20개국이 새로운 안보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꼭 필요한 포탄, 해안 방어 시스템, 탱크 및 기타 장갑차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함 하푼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한 덴마크와, 최근 탱크 등 무기를 기부하고 공격용 헬기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체코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특히 오늘 우크라이나의 해안 방어를 돕기 위해 대함 하푼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덴마크에 감사드립니다. 또 최근 공격용 헬기와 탱크, 로켓 시스템을 전달한 체코의 실질적인 지원에 감사합니다."

이어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국가들의 노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페루, 재활용품으로 만든 자동차 경주
페루 산 미겔 지역에서는 특별한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대회 참가자들은 재활용품으로 만든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경주를 펼쳤습니다.
동물 모양의 자동차부터 배트맨과 슈퍼마리오가 타고 다닐 법한 자동차까지, 이색 자동차들이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페루 산 미겔 지역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대회에는 플라스틱과 유리병 등 각종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자동차 2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녹취> 호세 게바라 / 산 미겔 시장
"가족의 화합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자동차 제작을 장려하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입니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90년대 TV 시리즈 루그리트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차가, 성인 부문에서는 닌자 거북이 자동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크리스찬 / 대회 우승자
"제 자동차는 초용접 자동차입니다. 우리는 일부 부품들을 재활용해 조립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이번 대회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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