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NSC를 주재하고, 한미 확장억제 등 실질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와 6시 37분, 그리고 6시 42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급으로, 세 번째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SRBM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습니다.
세부제원은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17번째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도발이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발사 때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대북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등 실질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F-15K 30여 대가 무장한 채 이륙 직전까지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또, 동해상으로 한미 연합 지대지마사일 실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정부는 NSC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녹취>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다.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실질적 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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