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오늘부터 청와대 본관과 관저 내부가 개방됩니다.
송나영 앵커>
대통령 집무실 등 본관 곳곳에 직접 들어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이 내부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영빈관 앞은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개방된 곳은 영빈관 1층.
국빈이 방문했을 때 공연과 만찬을 열던 장소입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인증사진도 정성스럽게 찍습니다.
녹취> 권민선, 권칠성
"(들어와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어쨌든 좋은 분들 많이 다녀갔잖아요. 정말 좋은 곳이고 이렇게 올 수 있다는 게 정말 꿈 같은 일입니다."
녹취> 석복희 / 서울시 성북구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영빈관·춘추관에 이어 청와대의 상징, 본관의 내부도 국민 품으로 돌아옵니다.
본관 정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빨간 카펫이 깔린 중앙계단.
대통령이 내려오던 바로 그 공간입니다.
이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본관의 핵심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 yuseon9527@korea.kr
"제 뒤로 보이는 이 익숙한 공간,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수십 년의 역사가 만들어진 이 장소가 오늘부터 국민에게 개방됩니다."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던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 등 본관 곳곳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겁니다.
1층에서는 영부인의 집무실이자 접견실로 쓰인 '무궁화실',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 수여 등을 하던 '충무실' 등도 함께 개방됩니다.
대통령 가족의 개인 공간인 '관저'도 관저 뜰에서 전면 개방된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의 거실·침실 등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추가 개방으로 대통령이 일하던 청와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청와대 관람은 24일 0시 기준 누적 사전 신청자 54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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