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5월 물가상승률이 5%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다음 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합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올랐고, 영국도 9.0%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경제의 화두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의 밀 수출 제한 등으로 곡물 수급에 대한 우려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제관계차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물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방 차관은 우리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다음 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방기선 / 기재부 1차관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처 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초에는 발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4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였습니다.
5월의 경우 5%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 차관은 식료품과 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과제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자재와 국제곡물 수급 관리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최근 인도산 밀과 설탕의 경우 국내 수입 비중이 크지 않아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방 차관은 유통물류 고도화와 공정한 시장경쟁질서 확립 등 구조적인 물가안정 방안을 함께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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