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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장 화장실 고민···간이화장실 설치 지원
등록일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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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영농 현장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는데요. 들판에서는 모내기가 진행됐고, 시설 하우스에서는 농작물 출하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장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자작하게 물이 찬 논에 이앙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봄기운을 머금은 초록빛 모가 모판을 떠나 가지런히 자리를 잡습니다.
30여 분만에 논이 모로 가득 찼습니다.
농민들이 모내기 철을 맞아 하루하루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의 한 시설 하우스 단지.
초록 잎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딸기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시설 하우스 온도가 크게 올랐지만 농민들은 제철을 맞은 딸기를 수확하고, 줄기를 정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인터뷰> 전용한 / 충남 공주시
"꽃 작업도 해주고, 묵은 잎도 따주고, 작업하는 건 엄청 많죠."

인터뷰> 남숙 / 충남 공주시
"3월에 모를 심어서 지금 계속 손질을 하거든요. 꽂아주고, 그거하고 가을 되면 하나하나 다 잘라서 키워서 여기 가져다가 심어야 하니깐."

본격적인 농번기가 찾아온 영농현장은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들녘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는 농민들의 가장 큰 불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장실입니다.

신국진 기자>
"영농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화장실의 거리는 약 500m입니다. 직접 걸어 보겠습니다. 젊은 남성의 빠른 걸음으로 약 3분을 걸어야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농민들은 영농현장에서 일을 하다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용한 / 충남 공주시
"많이 불편한 건 주로 화장실 쪽, 볼일을 보려면 일부러 집까지 갔다가 와야하는 불편, 시간도 많이 빼앗기죠. 기본 30분 빼앗긴다고 봐야해요. 아무래도 30분은 걸린다고 봐야죠."

인터뷰> 전래규 / 충남 공주시
"소변은 남자들은 한쪽에서 보지만, 여자들은 사람이 어디 오나 봐야하고, 여기 길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그러다 보니깐 나와서 누가 오나 안 오나 찾아봐야 하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요."

충남 공주시가 농업인 불편해소와 복지증진을 위해 이동식 간이화장실 설치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연말 올해 총 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자연 발효식 화장실 7개소와 일반화장실 10개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안영희 / 공주시 원예특작팀장
"본격적으로 작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일부 시작했고, 작년에 호응이 많았고, 특히 올해는 조금 더 확대해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사업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간이화장실은 농가와 거리가 먼 곳을 중심으로 설치했습니다.
간이화장실 외관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우드와 우드 패널 형태로 보급해 자연 친화적으로 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공주시는 올해도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동 이용자 수가 많은 농업인 단체 등에 총 36개소의 간이화장실을 확대 공급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영희 / 공주시 원예특작팀장
"일단은 올해도 내년도분 수요조사를 좀 해가지고 올해 수준으로 더 추진할 계획이고요. 그런 다음에 조금 더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얼마나 더 추진해야할 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영농현장에서 시간은 금이라고 하는데요. 간이화장실 설치 사업은 농민들의 불편한 목소리가 적극 담긴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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