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을 위해 수고해 준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을 격려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국방부·합참청사 방문(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도보로 국방부청사를 찾았습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은 큰 박수로 윤 대통령을 환영한 뒤 공군 점퍼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점퍼 오른쪽 가슴엔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준비해줬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점퍼가 잘 맞습니다. 제가 원래 뚱뚱해 가지고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잘 사고는 하는데, 아주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여러분께서 준비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대통령실을 국방부로 옮기면서 이사를 하게 된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의 노고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해 오시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시느라고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와 합참 주요 관계자가 배석하고 각 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에 기반한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 능력과 전문성 위주의 인사 원칙을 확립해 미래 세대에 걸맞은 병영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주요 지휘관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진현기)
윤 대통령은 국방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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