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4월 생산과 소비·투자가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두 줄면서, 트리플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경기회복 흐름이 주춤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유가와 곡물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 생산과 투자, 소비가 모두 줄었습니다.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전산업 생산은 116.4로 전월보다 0.7% 줄었습니다.
3월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꺾인 모습입니다.
여기에 소비와 투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전체 생산이 하락 전환하였고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내수출하지수. 내수 지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경기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산의 경우 서비스업이 1.4% 늘었지만 반도체, 식료품 등이 줄면서 광공업 생산이 3.3%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숙박음식점업이 11.5% 늘었고 교육이 0.9% 줄었습니다.
광공업에서는 식료품이 5.4%, 반도체가 3.5% 줄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가 늘었지만, 오미크론의 감소세 확산 등으로 의약품 등 비내구재는 줄었습니다.
이에 119.7로 전월 대비 0.2%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거리두기 해제로 전체적인 서비스 소비 자체는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7.5% 줄었지만 건설기성은 1.4% 소폭 늘었습니다.
이처럼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건 2020년 2월 코로나19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제봉쇄 등의 대외리스크로 경제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채소현)
2차 추경으로 인한 긍정적 요인도 있다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제고, 리스크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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