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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루한스크주 최전선 부대 방문···"우크라 전사자 하루 100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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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루한스크주 최전선 부대 방문···"우크라 전사자 하루 100명"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주일 만에 다시 동남부 전선을 찾아 병사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과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최전선 돈바스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제2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한 지 일주일 만인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한 뒤, 피란민들도 만났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루한스크주의 리시찬스크와 도네츠크주 일선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만나서 악수했던 사람들과 지지를 표했던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하루 전사자가 60~1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중장거리 포대 공격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서방의 무기 지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 중남미 이민자 수천 명, 멕시코서 미국 향해 동시 출발
미국으로 가려는 중남미 이민자 수천 명이 멕시코 남부에서 동시에 미국행에 나섰습니다.
멕시코 남부 타파출라에서 중남미 각국 출신의 미국행 이민자들이 도로로 나왔습니다.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 대규모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캐러밴'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캐러밴에는 최소 6천 명의 베네수엘라와 온두라스, 쿠바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녹취> 로빈슨 레예스 / 콜롬비아 이민자
"이곳에 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인도주의적 비자에 대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가족을 위한 미래를 원해요. 우리는 폭력적이지 않아요. 단지 우리 가족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원할 뿐이죠."

이민자들은 "우린 범죄자가 아닌 이민자"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전진했는데요.
이들의 목적지는 미국 국경과 맞닿은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민자 행렬이 어디까지 북상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외신은 전했는데요.
최근 2∼3년 사이에 출발한 캐러밴은 대부분 멕시코나 과테말라 당국에 막혀 흩어진 바 있습니다.

3. WHO "원숭이두창, 비풍토지역 27개국서 780건 확진"
세계 각국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열흘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비풍토병 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확진 건수는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 156건, 포르투갈 138건, 캐나다 58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녹취> 로사문드 루이스 / 세계보건기구 원숭이두창 기술책임자
"WHO는 세계적인 전염병인 두창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질병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우려합니다."

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다른 국가로 추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는데요.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풍토병과 비풍토병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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