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효율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태양전지가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저렴한 태양전지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정연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의 이광희 교수팀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값싼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태양 빛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전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여겨지고 있지만 낮은 에너지 효율에 높은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연구진은 가시광만 흡수하는 기존 태양전지에 근적외선까지 흡수하는 태양전지 두 개를 포갰습니다.

이렇게 적층형 구조를 통해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율을 높여 상용화 단계 7%에 근접한 6.5%의 효율성을 달성했습니다.

또 신문을 찍어내듯 태양전지를 만드는 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W당 제작비를 기존의 태양전지의 1/20 수준, 화석연료보다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태양전지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습니다.

이 태양전지는 특히 가볍고 휘어지는 소재여서 휴대용 충전기나 입을 수 있는 태양 전지 등 관련 제품의 전망도 밝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5년 동안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2012년 에너지효율을 10%까지 끌어올려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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