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러 "곡물 수출, 우크라 기뢰 제거 우선"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6.09
미니플레이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곡물 수출, 우크라 기뢰 제거 우선"
러시아는 곡물 수출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 주변의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 앙가라에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를 논의했는데요.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곡물 수출이 재개되려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항구 주변의 기뢰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터키가 말한 것처럼 우크라이나는 기뢰를 제거해 선박이 흑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 역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풀려야만 러시아 곡물 물량이 국제시장에 인도될 수 있다며, 아직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 터키 외무장관
"우리는 곡물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준비가 가능한 한 빨리 완료되기를 바랍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개입 없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는 성사될 수 없다며, 러시아가 불합리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2. 미,총기 난사 사건 청문회 개최
미국 하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 청문회를 개최했는데요.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가족들이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상황을 증언하고 총기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하원의 정부감독개혁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총기 난사 사건 청문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의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가족들이 참석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녹취> 루크레티아 휴즈 / 희생자 부모
"제 아들의 죽음은 사악한 마음을 가진 범죄자와, 그가 이미 어긴 법에 대해 책임을 묻지 못한 사법 제도의 결과입니다."

또 이들은 총은 아이들보다 중요하지 않다며,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제네타 에버하트 / 희생자 부모
"더 엄격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원 여러분, 여러분을 위해 그림을 그려볼게요. 상처를 닦을 때 등에 박힌 탄환 조각이 느껴졌어요. 파편은 아이 몸 안에 평생 남을 거예요."

한편 유밸디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 역시 청문회에 나와, 참사 당시 응급실로 실려 온 희생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는데요.

녹취> 로이 레게로 / 소아과 의사
"제가 봤던 장면은 어떤 기도로도 해결할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총탄에 맞아 몸이 갈기갈기 찢긴 모습이었어요. 아이들의 신원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몸에 달라붙어 있던 만화 그림이 그려져 있던 피 묻은 옷뿐이었죠."

그러면서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의사가 할 수 있지만, 총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3. 美 하원, 총기 규제 법안 통과
이렇게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에서는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하원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美 하원의장
"이번 투표에서 찬성 223표, 반대 204표를 얻었습니다.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에는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고, 민간인이 15발 이상 탄알이 들어있는 탄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또 일련 번호가 없는 '유령총'을 찾아내 일련번호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녹취> 제리 네이들러 / 美 하원 법사위원장
"미국인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총기 폭력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어요. 그들의 부름에 응답하시겠습니까?"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 결정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총기 규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은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의 지지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 최종 승인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4. 벨기에 "민주콩고 식민 지배 깊은 유감"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 중인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과거 콩고민주공화국 식민 지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부터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마틸드 왕비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즉 민주콩고를 방문 중인데요.
필리프 국왕은 콩고민주공화국 의회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과거 식민 지배를 언급하며 가장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필리프 / 벨기에 국왕
"민주콩고를 처음 방문한 이 자리에서 민주콩고 국민과 오늘날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과거의 상처에 대해 가장 깊은 유감을 다시 한번 표하고 싶습니다."

또 많은 벨기에인들이 당시 진정으로 콩고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해도, 식민 체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필리프 / 벨기에 국왕
"식민 지배는 착취와 지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식민 지배는 가부장주의, 차별, 인종차별로 점철된 불평등한 관계 중 하나로, 그 자체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야당 의원들은 벨기에 국왕의 연설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벨기에가 콩고에 저지른 범죄에 유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공식 사과와 배상 약속을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