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푸는 데 수만 년이 걸리는 복잡한 문제를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미래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량의 단위를 뜻하는 양자.
일반컴퓨터가 0과 1 등 비트단위로 표시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결합체, 큐비트를 정보 단위로 사용합니다.
양자컴퓨터는 모든 입력을 동시에 처리해 한 번에 계산할 수 있습니다.
큐비트 수에 따라 한 번에 연산할 수 있는 횟수는 2의 제곱수로 늘어납니다.
현재 세계 1위의 슈퍼컴퓨터도 1만 년 넘게 걸리는 계산을 50큐비트 양자컴퓨터는 단 몇 분 만에 할 수 있습니다.
향후 보안체계와 자연현상 시뮬레이션, 신약 물질 탐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0Q 양자컴퓨터 구축 착수 보고회
(장소: 오늘 오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우리나라도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사업 착수 보고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포함해, 주요 출연연과 대학,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규모 양자시스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90억 원을 투입해, 초전도 기반의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시작단계에 있어 우리나라의 관련 시장, 산업 선점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늘 발족되는 양자컴퓨팅 구축·활용 협력기업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보고회에 이어 사업단 출범식과 기업 협약식도 진행됐습니다.
양자컴퓨팅 수요 기업과 클라우드 분야 국내 주요 기업 34곳과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이수경 / 영상편집: 장현주)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정부는 2022 양자주간을 개최하고, 양자특화 대학원을 개소하는 등 양자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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