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거의 모든 도로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차량이 서울 도심을 달렸습니다.
이르면 8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누구나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고, 2027년에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도 이뤄질 전망인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오늘,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하루에도 수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강남 한복판.
혼잡한 도로 위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차선변경과 좌, 우회전은 물론 유턴까지 가능한 레벨 4의 자율 주행차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현대자동차의 협업으로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 시범 운행을 선보인 겁니다.
핸들이 알아서 돌아가더니 엑셀과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고 신호가 바뀌고 앞차가 갑자기 멈추는 등 돌발상황 속에서도 즉시 판단하고 정차합니다.
직접 차량에 탑승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도로 안전 현황을 살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버스가 앞에서 갑자기 끼어들기를 했거든요. 이 차가 바로 그것을 인지를 하고 제동을 했어요."
도심 속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이상의 상용화 기술 확보는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정부는 레벨4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르면 8월부터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 모바일 어플을 통해 차량 예약은 물론 경로 지정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현재 전국에 7곳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2025년까지 시, 도별 1곳 이상으로 늘리고,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자율 차량의 상용화를 뒷받침 하기 위해 차량 제작, 판매 기준을 2024년까지 마련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인프라와 정밀 도로지도를 전국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들이 안심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차 해킹 방지 방안과 함께 자율차 사고 시 적용할 수 있는 보험 그리고 책임 기준도 완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1조 1천억 원 규모의 범부처 연구, 개발 사업도 지속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올해 여름 미래 모빌리티 로드맵을 발표 하고, 이를 위한 법안도 국회에 제출해 입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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