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오늘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과 중국의 안보수장이 2년 7개월 만에 만납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현안 등을 논의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늘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 회담을 개최합니다.
한중 국방수장의 만남은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7차 핵실험 동향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인 관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정상화를 추진 중인 주한미군 사드 기지와 관련해서도 중국의 입장 표명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국방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내일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아시아안보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KTV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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