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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쟁점`
등록일 :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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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FTA 2차협상을 앞두고, 정부와 경제단체,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협상전략 점검을 위해서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EU와의 FTA 협상에서는 제조업 개방폭이주요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달 말 협정문 본서명을 마무리하고 현재 국회 비준 준비작업이 한창인 한미FTA.

미국과의 FTA에선 무엇보다도 쌀시장 개방 등 농산물 개방문제가 협상의 핵심쟁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2차 협상에 들어갈 유럽연합과의 FTA협상에서는, 주로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제조업의 개방폭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정부와 경제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인 한EU FTA 민관협의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은 자동차 분야에서 유럽연합측의 관세 조기철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가 10%, 트럭이 22%에 달하는 유럽연합의 관세가 철폐된다면, 유럽을 향한 우리 자동차 수출은 연간 14억7천만달러, 12만4천대 가량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부도 유럽연합과의 FTA는 한미FTA 못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물론 한EU FTA로 유럽연합이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와 화학원료 등 일부 분야에선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상당 부분은 대일 수입을 전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안에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구제적인 분석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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