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만나 양자회담을 열고 북핵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정세와 국방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한중 국방수장의 대면 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동향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비용보다 핵포기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한중이 공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역설했습니다.
웨이 부장은 중국의 목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와 비핵화라면서 한중이 이를 위해 함께 협조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고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추진과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를 포함한 양국 국방부와 각 군 교류 확대에 합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한중 해·공군 간 직통전화를 추가로 정식개통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회담 후 사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내일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협력 강화방안과 인도태평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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