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에는 용산공원 개방의 생태적 의미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윤세라 앵커>
용산공원 개방으로, 그동안 남북으로 단절됐던 남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녹지축이 복원될 전망인데요.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민족성과 역사, 문화성까지 갖춘 자연생태공원을 표방하는 용산공원.
용산공원 개방의 생태적 의미는 그동안 단절됐던 남산으로부터 공원, 한강까지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같은 생태적 의미를 더욱 살리기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고도가 높은 주요 조망점을 중심으로 주변 경관을 막는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를 제한했습니다.
덕분에 공원 방문객은 주요 조망점 어디서든 남산까지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원 또한 자연에서 확보합니다.
수자원은 빗물과 한강 등을 통해 확보하고, 냉·난방과 조명에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열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용산공원은 나무와 식물 등 식생이 공원 전체 면적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수목별로는 아까시나무가 가장 많이 분포해있고, 리기다소나무와 잣나무 등의 분포가 뒤를 잇습니다.
공원 내 지역별로는 메인포스트 내 임시 숙영지 주변에서는 측백나무와 이태리포플러, 양버즘 등이 사우스포스트 내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단풍나무와 측백나무, 느티나무 등이 주요 수종으로 꼽힙니다.
한편, 일각에서 우려했던 공원 내 오염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국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방 지역은 전체 반환부지의 약 16%에 해당하며, 주한미군 가족과 학생들이 수십년간 거주하던 공간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주변을 둘러 보십시오. 미군 장군들의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할 것이다. 그리고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있다. 이것은 과장된 이야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해성 우려 지역은 포장과 잔디 식재를 통해 직접적인 인체 접촉을 피했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필드 지역은 이미 환경 저감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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