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미 외교 장관회담 일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박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첫 회담을 합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박 장관은 헌화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로 관측되며 이제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을 밝히며 방사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선 방사포를 쏘고 할 게 아니라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도발할 수 없도록 우리가 억제력을 강화하고 또 도발했을 경우엔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취임 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수행하지 못해 이번이 첫 회담이 됐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한 핵실험 시 양자 또는 다자 차원에서의 구체적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자산 전개 문제를 비롯해 확장억제 확대 조치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됩니다.
녹취> 박진 / 외교부 장관 (어제, 인천국제공항)
"블링컨 장관과 만나서 북한의 고조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고 또 거기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담에서는 또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와 경제안보 이슈 등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박 장관은 15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미국 의회 지도부와 싱크탱크 전문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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