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민 1천여 명 대상 소규모 조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항체 양성률'이 95%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위험도는 '낮음'을 유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민 1천6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는 7월 국민 1만 명 대상 대규모 조사에 앞서 소규모로 진행된 작업입니다.
항체 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항체를 보유한 비율을 뜻합니다.
항체양성률이 높다면 이미 감염되거나 백신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지역사회 전반에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규모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94.9%로 나타났습니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36.1%였는데, 지난 1월 0.6%와 비교하면 확연히 높아진 수치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자연감염으로 항체를 보유한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단, 이번 조사는 참여자 수가 적고 연령대와 지역별 누락도 있어 전체 국민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요인 분석을 위해 앞으로 전국 단위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대규모로 추진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만 명씩 모두 3만 명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하루 신규 환자는 9천700여 명으로, 닷새째 1만 명 미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2명으로 9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4주 연속 '낮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국외 곳곳에서 번지고 있는 원숭이 두창 유입 대비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 중 항바이러스제 500만 명분 도입을 위한 세부절차도 논의됩니다.
국내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하고, 고위험군 접촉자는 21일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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