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이 8월 초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최근 한미일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합의한 결과인데요.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한미일 3국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 해상에서 실시합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환태평양훈련, 림팩훈련과 연계해 한미일간의 미사일 탐지와 추적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한미일 3국과 호주가 참여하며 미국 호주와 함께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아이즈(Five Eyes)에 소속된 캐나다도 참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은 표적으로 쏘아 올린 모의탄을 탐지·추적하고 요격하는 연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해군은 2년 주기로 열리는 림팩 훈련과 연계해 한미일 미사일 탐지 추적훈련을 실시해왔지만 훈련 사실을 공개하는 건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한미일 국방 수장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나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과 미사일 경보훈련의 정례화와 공개적 진행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이런(고도화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우리가 대응을 하기 위해서 3국이 그동안 실시해 왔던 훈련들을 이렇게 공개하고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하반기에 2회 이상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보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이나 미사일 모의탄을 발사하되 요격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거 북한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에 대해 여러 차례 반발하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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