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추경호 부총리는 긴급 간부회의에서 복합위기가 시작됐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발굴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글로벌 물가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공급사이드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류세나 각종 관세 인하가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공급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사이드에서 우리가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려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복합위기가 시작됐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물가는 민생경제에 제일 중요한 부문인 만큼 모든 정책 수단을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점검, 발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대책도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각종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거나 예산 전용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외환·금융시장은 기존 비상계획이 유사시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면밀히 재점검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미리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경제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면서 정부가 기업, 국민과 함께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앞서 추 부총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도 비공개 회동하고 시장 대응과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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