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그렇다면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 공간까지 날아가는지, 누리호의 발사 과정 정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발사 당일(16일) 누리호는 마지막 점검에 돌입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마친 뒤 10분 전부터 발사까지 모든 결정이 컴퓨터 프로그램에 맡겨집니다.
엔진 추력이 300톤에 달하면 누리호는 힘차게 땅을 딛고 솟아오릅니다.
발사 2분 7초 후 1단 로켓이 고도 59km 상공에서 처음으로 분리됩니다.
3분 53초 후 보호 덮개, 페어링을 걷어 내 속도를 더하고, 4분 34초 뒤 2단 로켓이 분리되며 3단 로켓이 가동을 시작합니다.
180kg 무게의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되는 지점은 고도 700km 상공입니다.
이미 발사 뒤 14분을 훌쩍 넘긴 시점이며, 16분 뒤에는 같은 고도에서 1.3톤의 위성모사체까지 마지막으로 분리됩니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으로 발사체는 비로소 제 역할을 마치게 됩니다.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마지막 관문은 이제 위성과의 교신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성능검증위성과의 첫 교신은 발사 42분 23초 뒤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뤄집니다.
녹취> 안상일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위성 신호를) 수신 처리하면 위성의 상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성이 현재 정상 상태인지, 위성의 자세는 얼마만큼 돌고 있는지, 예상한 만큼 잘 제어되고 있는 것인지 등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사 시작부터 성공을 가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약 43분.
발사 다음 날(17일)부터는 대전의 지상국에서 교신을 이어가며 위성 상태를 더욱 자세하게 파악할 예정입니다.
(자료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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