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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원전 수출···충무공을 지킨 선조들 [S&News]
등록일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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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원전 수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자력 발전소 수출.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인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이 꾸려져 곧 운영에 들어갈 전망인데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나라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원전 수주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체코와 폴란드에서 계획 중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전에도 뛰어 든 상황인데요.
정부는 추진단이 가동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원전수주를 지원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IT와 2차전지, 수소와 같은 유망 신산업의 해외 동반진출도 촉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식화한 한미 원전동맹으로 해외 신규원전 공동수주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원전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 같네요.

# 충무공을 지킨 선조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손에 꼽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
그런데 90년 전 일제 강점기 당시 이순신 장군의 묘소가 일본인에 팔릴 뻔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충무공 후손들의 가세가 기울면서 1931년 5월 충남 아산의 이순신 장군 묘소와 제사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작하던 논밭인 위토가 경매로 일본인에 넘어갈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당시 독립 운동가였던 송진우, 정인보 등이 이충무공 유적 보존회를 조직하고 현충사 중건 운동을 펼치며 성금을 모으기 시작한 뒤 1년도 채 안돼 1만6천 원이 모금됐습니다.
당시 노동자 한 명의 평균 월급이 22원이었다고 하니 상당한 금액이 모인 거죠.
이는 충무공 후손들의 빚을 갚고도 남아 위토를 사들인 건 물론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린 충무공 사당인 현충사도 1932년 다시 지었는데요.
모금 운동에는 재외동포를 포함해 2만여 명이 동참했는데, 당시 성금과 함께 보내온 편지에는 밥 짓는 쌀을 조금씩 모아 판 돈을 보냈다거나 어린 학생들과 병원의 간호사들이 한 끼를 거르며 어렵게 힘을 보태는 등의 감동적인 사연도 담겨있는데요.
이런 내용이 담긴 편지와 모금 관련 자료들이 충무공 고택 창고에 보관돼 오다 2012년에 발견돼 지난달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문화재청은 성금 기탁자들의 후손 찾기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우리의 유산을 지킨 2만여 명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런치플레이션
요즘 만 원짜리 한 장으로 점심밥과 커피까지..
무리죠.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 현상을 일컫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5.4% 올랐는데, 외식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8천 원대였던 국밥 한 그릇도 이제는 만 원인 곳이 많고요.
직장인들의 단골 메뉴인 김치찌개나 제육볶음도 가격이 오른 건 마찬가집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의 지난달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많게는 48.2% 적게는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직장인들의 임금 인상은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1년 전보다 7.2% 늘었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2% 증가하는 데 그친 상황.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정말 와 닿는 요즘.
정부도 물가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안정세를 찾아 부담스러운 점심시간이 아닌 직장인들의 즐거움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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