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누리호 1단의 산화제 탱크 센서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윤세라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발사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건가요?
임하경 기자 /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네, 앞서 누리호는 강한 바람으로 이송이 하루 연기됐었죠.
이후 날씨가 좋아지면서 오늘(15일) 아침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됐는데요.
이후 오전 11시 30분에 발사대 기립과 고정 작업까지 잘 마쳤습니다.
문제는 오후 2시 5분, 점검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누리호 1단에는 산화제 탱크 내부에 산화제가 충전되는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는데요.
이 센서 값이 비정상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산화제 측정량을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항우연 연구진은 현장에서 원인 파악을 시도했지만, 누리호가 기립된 상태에서 문제를 확인하는 게 어려웠고, 현재로선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누리호는 현재 발사대에서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누리호 1단 쪽 점검창을 통해서 원인 규명을 할 예정이고요.
추가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앵커>
네, 원인 분석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발사는 언제쯤 가능한 건가요?
임하경 기자>
네, 현재로서는 발사일을 특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발사 예비일에 발사할 가능성도 불투명한데요.
항우연은 우선 정확하게 원인 부위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후속 일정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단순한 문제라면 굉장히 빠르게 해결되겠지만, 복잡한 문제라면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즉 세부적인 점검을 해야 정확한 수리 정도와 소요 시간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오늘(15일) 바로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모든 조치가 완료된 다음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다음 발사 일정을 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급작스럽게 발사가 취소되면서 프레스센터 내 현장 분위기도 무겁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매우 당혹스럽고 이런 일이 발생해 죄송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제를 해결해야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확실하게 해결해서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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