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우크라에 첨단로켓 등 1조 3천억 원 규모 무기 추가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후 새로운 무기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 지원은 전쟁 후 발표된 여러 지원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요.
지원안에는 곡사포 등 중화기와 대함 로켓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의 자주국방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강화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영토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물과 식량, 의료품 등 인도적 지원에 2억 2,500만 달러, 약 2,9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영토 수복 의지를 굽히지 않는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2월 개전 후 우크라이나에 모두 57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3천억 원의 안보 지원을 했습니다.
2. 나토 7개국 정상, 헤이그 회동···"우크라 지원책, 현대 장비로 전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현대적인 무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7개 회원국이 헤이그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루마니아 대통령, 벨기에, 포르투갈, 폴란드, 라트비아 총리도 참석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NATO 사무총장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중화기를 포함한 군사 장비를 계속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이 첨단 무기를 지원할 때 우크라이나군에 훈련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나토가 냉전 이후 처음으로 동부 유럽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대면 혹은 화상으로 초청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28년 만에 최대폭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조치로 풀이된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잡기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건 이른바 거인의 발걸음, '자이언트 스텝'으로 불리는데,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어려움을 잘 압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책 금리를 0.75%p 인상했고,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0.75에서 1% 수준이었던 미국 기준금리는 1.5에서 1.75%로 크게 올랐는데요.
연준은 또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하향 조정했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2%로 올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0.75% 포인트 인상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달에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과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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