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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의 정비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번 갱도 입구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관측됐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새 동향이 포착된 곳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4번 갱도입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최근 촬영된 위성 사진을 토대로 풍계리 4번 갱도 입구 근처에서 벽체 공사와 공사 자재가 새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추가 핵실험을 위해 2018년 불능화했던 이 갱도를 다시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CSIS는 분석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4개 중 1번과 2번에선 과거 핵실험이 진행됐으며 3번과 4번은 핵실험이 진행된 바 없습니다.
군은 새로운 풍계리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핵 시설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과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CSIS는 이와 함께 7차 핵실험 장소로 예상되는 3번 갱도의 정비작업은 완전히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지난 13일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끝났고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8년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진현기)
다만 당시에도 갱도 입구만 폭파해서 막은 것으로 관측됐으며 내부까지 파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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