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요즘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주유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윤세라 앵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과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등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점심시간, 세종의 한 알뜰주유소.
여유 시간을 활용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온 차들 행렬로 북적입니다.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초 1천6백 원대였던 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말 이후 빠르게 치솟았는데, 이달 들어서는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진 / 세종시 종촌동
"요즘 유가가 너무 비싸 점심시간을 활용해 알뜰주유소에서 주유했습니다. 저는 한 달에 약 25만 원 정도 주유비로 쓰는데 상당히 부담이 큽니다."
인터뷰> 나인문 / 세종시 도담동
"제 차는 경유차인데 작년에는 가득 채웠을 때 4만 원대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8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어요.) 차를 세워둘 수도 없고 돌아다니는 직업이다 보니까···"
유류비 부담 가중과 함께 친환경차 이용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1분기 등록 휘발유차 수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경유와 LPG차는 소폭 감소한 반면, 전체 등록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와 전기, 수소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경유 가격이 2천 원을 넘으면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는 충전비가 휘발유차 대비 1/4 수준이고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전기차의 장점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물가 급등에 대비해 정부가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합니다. 기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함께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 조치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존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5개월 더 연장합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조치는 오는 2024년까지 연장되며, 하이브리드차는 143만 원, 전기차는 429만 원, 수소차는 572만 원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발전용연료에 부과되는 세 부담도 완화됩니다.
LNG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기한이 올해 말까지 연장되며, 개소세율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이 밖에도 정부는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르신과 청년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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