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인근 지역 주민, 소상공인 등 4백 명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대해 '집들이'를 열었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은 입주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산이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장소: 어제 오후,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 인근 지역 주민 4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청사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연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인근 소상공인 업체 30곳이 운영하는 먹거리 마당과 벼룩시장을 일일이 돌며 격려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마들렌 하나 주세요, 조금만 먹어보자."
환한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크레파스하고 물감으로 했나?”
(네.)
“이건 뭘 말하니?”
(이건 UFO요.)
“아 UFO.”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주시고 기쁘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이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해서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으로 국내에 들어온 초등학생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세계 시민들과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갖고 서로 힘을 합칠 때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아프가니스탄 난민)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아주 꿋꿋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우리 격려 박수 한번 해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달 초 대통령실 청사 2층 주 집무실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남동 관저에는 다음 달 말 입주할 것 같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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