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두 차례 연기 됐던 누리호 2차 발사일이 드디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발사대 주변으로는 다시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어제,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바다)
우여곡절 끝에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전남 고흥 앞바다.
누리호 발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에는 발사 일정이 지난 주 두 차례 미뤄진 탓에 다소 한산하지만 순조로운 2차 발사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 보다 간절함이 앞섭니다.
인터뷰> 정영미, 송영보 / 전남 해남군
“우리도 희망을 갖고 왔거든요. 제발 날씨도 좀 도와주고 떴으면 좋겠어요. 붕 떴으면 좋겠어요. 누리호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인터뷰> 박혜송, 박혜숙 / 경기도 의왕시
"연구하고 개발한 모든 분들 너무나 멋지고 함께 응원한 모든 국민들이 환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누리호 성공을 위하여 파이팅!"
이번 도전이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가득합니다.
녹취> 이동재 / 부산광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발사가 정말 기대가 되고 꼭 성공해서 우리나라가 한 발 더 크게 내딛는 발걸음 되었으면..."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길목에는 다시 검문소가 설치돼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누리호 발사 시 만일의 화재 사고를 대비해 소방차와 헬기도 투입해 비상 대기에 나섰습니다.
발사 당일인 오늘부터는 육상은 물론 하늘길과 바닷길도 닫힙니다.
해상에서는 누리호 비행 방향에 맞춰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공중에서는 항공기는 물론 드론이 다닐 수 없습니다.
누리호의 2차 발사 과정을 담기 위한 수많은 취재진들의 열기도 한 층 뜨거워졌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심동영 / 영상편집: 오희현)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아쉬움이 남았던 1차 발사와 두 차례의 발사 연기 끝에 두번째 도전 준비를 마친 누리호. 온 국민의 염원과 기대감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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