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윤세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170차 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까지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장소: 프랑스 파리 제170차 BIE 총회)

존경하는 의장님, 친애하는 사무총장님, 그리고 대표단 여러분! 저는 한국의 국무총리 한덕수입니다.

2007년, 2012 여수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 앞에 선 이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BIE 총회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그 사이 BIE 회원국이 170개로 확대되면서, 세계박람회는 인류공영을 위한 세계인의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BIE와 모든 회원국이 보여준 세계박람회를 향한 헌신과 연대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2030년은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의 해입니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인 기후변화와 불평등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시점입니다.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영감을 주고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세계인이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인류의 생활방식과 사회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함으로써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하고 인간, 기술, 자연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세부적으로 세 가지 부제를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입니다.

존경하는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은 20세기 중반 이후 전쟁, 빈곤, 경제위기 등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의 성장 비결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교육, 혁신 그리고 세계와의 협력에 힘써온 데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경험을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회원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합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혁신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로 세계 각국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일례로‘기후산업 국제박람회’ 연례 개최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합니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은 세계 대전환의 시점에서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세계인과 함께 그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2년 5월 출범한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박람회의 개최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저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SK그룹 및 대한상의 회장이신 최태원 회장이 공동으로 유치위원회를 이끌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Thank you.
대한민국 부산에서 2030년 세계인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상 메시지
"2030 부산 엑스포는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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