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리선권 통일전선부장을 본인의 카운터파트로 지목하고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고려 없이 적극 나서겠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통일부 장관 기자간담회
(장소: 오늘 오후, 남북회담본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단행한 인선을 거론하며 리선권 통일전선부장과 언제든 대화할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저는 통일부장관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리선권 통전부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달에도 권 장관은 당시 북한 김영철 통전부장에게 대화를 제안했는데,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당국자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는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지만 북측은 지난해 대남 대화기구인 조평통이 필요없다며 정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이제라도 북한은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북한인권재단 출범이 연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내고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에 대해선 물리적 준비는 완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결단을 통해 언제 강행할지는 답할 수 없다며 급작스럽게 진행될 수도 있고 내년 3월을 넘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아울러 북한에 핵 관련 기술 진전은 이룰 수 있을지 모르나 북한 자신의 안보력 약화와 경제 위기로 귀결될 것이란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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