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역사적인 날입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목표 고도인 700km 궤도에 도달했고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완료했는데요.
윤세라 앵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임하경 기자>
(장소: 나로우주센터)
네,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한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발사가 한 단계씩 성공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식적인 발사 성공 선언 먼저 들어보시죠.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습니다."
네, 오늘(21일) 오후 4시에 발사한 누리호는 1단과 페어링, 2단 분리를 순조롭게 이행했습니다.
이어 875초 후 목표 고도인 700km 궤도에 올랐는데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차례로 분리, 안착시키면서 비행을 종료했습니다.
기존보다 10초 가량 빠르게 비행 시퀀스가 이뤄졌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비행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발사 42분 뒤엔 성능검증위성이 남극 세종기지와 처음으로 교신했는데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22일) 오전 3시부터는 대전 지상국과 여러 차례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네, 국민 모두의 염원이 이뤄진 순간인데요.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의 의미도 짚어주시죠.
임하경 기자>
네, 우리나라가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발사장이나 발사체를 빌리지 않고도 우리가 원할 때 우주로 갈 수 있는 건데요.
현재까지 세계에서 1톤 이상의 실용 위성을 우주로 올릴 수 있는 국가는 6개 나라인데,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7번째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1993년 6월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인 '과학1호'가 발사된 지 꼭 30년 만에, 누리호 개발 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약 12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까지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
기상으로 이송이 한 차례 연기되고, 센서 문제로 발사까지 미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 등 어려운 기술을 우리 손으로 일궈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완벽한 성공을 거둔 누리호,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우주 개발 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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