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대표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2차 발표에 직접 나선 건데요.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장소: 프랑스 파리)
170개국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한 총리는 한국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은 20세기 중반 이후 전쟁, 빈곤, 경제위기 등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교육, 혁신 그리고 세계와의 협력에 힘써온 데 한국의 성장 비결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경험을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2030년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의 해이며, 2030년에 열리는 세계박람회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창립 100주년 이후 처음 열리는 박람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영감을 주고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세계인이 지혜를 모으는 장이 돼야 합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올해 5월 출범한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메시지를 전달해 힘을 보탰습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소개한 뒤 대한민국은 세계 대전환의 시점에서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세계인과 함께 그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차 발표는 코로나 19유행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이번 총회에서 부산은 경쟁도시인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첫 대면 경쟁발표를 했습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이후 유치계획서 제출과 3차 발표 현지 실사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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