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위성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위성과 대전 항우연 기지국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면서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이 확인됐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장소: 어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로 향한 누리호.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도 무사히 분리됐습니다.
발사 42분 23초 뒤에는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녹취> 안상일 /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설계부 책임연구원
"발사체에서 분리할 때 안정적으로 분리해준 덕분인지, 위성 자세 자체는 '굉장히 안정적이다'라는 걸 확인했고요."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올라간 겁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이번 2차 발사로 우리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올리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오늘 새벽 3시 1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도 교신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당일 남극 세종기지와는 위성의 기본상태를 수신하는 '일방향 통신'을 한데 이어 오늘 새벽에는 위성과 대전 항우연 지상국 간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김기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오늘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이 처음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는 명령이며, 두 번째는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는 명령이 되겠습니다."
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등 탑재체의 성능을 실제 우주환경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성능검증위성은 현재 조선대·KAIST·서울대·연세대 학생팀이 각각 하나씩 제작한 초소형 '큐브위성' 4개를 품고 있습니다.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가로세로높이가 10cm에 불과하고 무게도 1.3kg 정도입니다.
큐브위성은 위성 안정화를 위해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다음 주부터 이틀 간격으로 사출될 예정입니다.
순차적으로 분리되는 각 큐브위성은 지구 관측·미세먼지 촬영 등 각 임무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수행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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