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로 신고된 두 명 중 한 명이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독일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내국인입니다.
입국 전날부터 두통이 시작됐고 이어 인후통과 무력증, 피부 병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환자는 입국 후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직접 접수했고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상황을 분석한 뒤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른 '주의' 단계 발령으로 현재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하도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하반기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발생이 많은 국가는 발열 기준을 높여 국외유입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는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 배포합니다.
국외에서 원숭이두창에 효과를 보인 치료제는 사람두창(천연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인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 이 치료제 500명분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노출된 사람 중 위험한 사람은 비축 중인 백신을 활용해 14일 안에 신속히 접종할 계획입니다.
의심환자 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하고, 확산 우려가 있다면 지자체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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