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우크라 공세 강화
러시아가 EU 정상회의와 G7 정상회의, 그리고 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과 24일은 유럽연합 EU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29일과 30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러시아가 각종 정상회의들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지역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지역과 도네츠크 지역 등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파괴하고, 죽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는 주거 및 산업 지역이 포격을 맞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고, 리시찬스크 인근 지역 역시 집단 포격을 받아 20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마이키타 / 하르키우 주민
"사망한 나의 할머니는 85세였어요. 그녀는 이번 전쟁을 이겨내지 못했네요. 미사일이 명중했을 때 정원에 있었고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또 남부 최전선 도시인 미콜라이우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남부 지역을 되찾기 위한 대대적 공세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영사관이 있는 제3국 안전지대로 피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 美, 영유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1일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1일 생후 6개월 이상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모더나는 성인 용량의 4분의 1을 사용하고 두 차례 접종을 하게 됩니다.
녹취> 안드레아 / 18개월 아이 어머니
"우리 아이는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고립에서 벗어나 아이를 밖으로 나오게 하고 가족, 친구, 그리고 아이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보호자들에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을 겨냥해, 선출된 관리들이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지금은 정치를 할 때가 아닙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미국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효능이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3. 러 ,리투아니아에 대응 조치
리투아니아가 자국의 영토를 경유해 러시아로 가는 화물 운송을 대폭 제한했는데요.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화물 운송을 복원하지 않을 경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가 자국 영토를 경유해 러시아 서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로 가는 EU 제재 대상 상품의 화물 운송을 대폭 제한했는데요.
러시아는 자국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 대리와 유럽연합 대사를 외무부로 잇달아 불러들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칼리닌그라드로의 화물 운송을 즉각적으로 복원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리투아니아의 조치는 불법적이고 유례가 없다며, 화물 운송을 즉각적으로 복원하지 않을 경우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 러 국가안보회의 서기
"러시아는 적대적인 행동에 확실히 대응할 것입니다. 정부 부처 간 협의체에서 관련 조치가 검토되고 있으며 조만간 채택될 것입니다. 그 결과는 리투아니아 국민에게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독자 제재를 한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EU의 대러 제재를 이행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리투아니아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유사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에 대한 방어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4. 볼리비아 아이마라 부족의 새해맞이
태양신을 섬기는 볼리비아 아이마라 부족은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안데스 새해 5530년을 기념해 새해맞이 의식을 치렀습니다.
볼리비아의 고산 도시 엘 알토에서는 볼리비아 토착 부족인 아이마라 원주민들이 두 손을 들어 새해 첫 햇빛을 받았습니다.
6월 21일은 아이마라 부족의 새해로, 태양신 '알 타타 인티'가 지구에 온기를 불어넣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녹취> 플라시다 참비 / 아이마라 원주민
"오늘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인 태양의 신에게 태양의 기운을 달라고 기도하며 제물을 바칩니다. 오늘 우리는 안데스 새해 5530년을 기념합니다."
녹취> 시릴로 크루즈 / 아이마라 원주민
"우리는 태양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알 타타 인티(태양신)에게 손을 듭니다. 우리는 건강과 힘, 그리고 행운을 달라고 빕니다."
새해맞이 의식에 참가한 원주민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태우고 모닥불에 술을 뿌리며 제물을 바쳤는데요.
올 한 해에도 신의 축복을 받아 풍성한 작물을 얻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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