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생산자 물가지수가 또 올랐습니다.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의 오름폭이 가장 컸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로 전월대비 0.5% 올랐습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다소 줄었지만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오른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 오른 건데, 지난 3월부터 석 달째 9%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산품과 서비스 품목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산품 부문에서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이 5.9%, 화학제품이 0.7% 올랐습니다.
서비스는 국제 항공여객 운임 상승으로 운송서비스, 식재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음식점·숙박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습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내렸지만 축산물이 6.9% 상승하며 전월대비 1.5% 올랐습니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오르면서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창용 총재는 해외 요인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국내 다른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21일)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국제 식량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 상황이 고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파른 물가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다음 달 열릴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은행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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