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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강진으로 집 2천 채 파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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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아프간, 강진으로 집 2천 채 파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유엔은 이번 강진으로 집 2천 채가 파괴됐다며 알려진 것보다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는 현지시간 22일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거의 2천 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며, 알려진 것보다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미즈 알락바로프 / UN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
"평균적인 가족 규모가 최소 7~8명입니다. 거의 2천 채에 달하는 집이 파괴됐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또 아프가니스탄 당국과 유엔 산하기구 등이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를 돕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라미즈 알락바로프 / UN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
"우리 UN은 잔해 아래에서 사람들을 꺼낼 수 있는 특별한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작업은 사실상 당국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들도 한계가 있습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 WHO와 다수의 비정부기구들이 의료팀과 의약품, 의료 장비 등을 지진 발생 지역에 배치했고, 유엔도 구호팀을 현장으로 파견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 나선 상황입니다.

2. 바이든, 유류세 3개월 면제 요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회에 3개월간 연방 유류세를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름값은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회에 향후 3개월간 연방 유류세를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했습니다.
또 연방 유류세보다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주(州) 유류세도 일시적으로 면제해달라고 각 주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이 조치가) 모든 고통을 줄여주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 제 역할을 할 뿐이에요. 의회와 주 정부, 그리고 기업들도 그들의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정유업계를 향해 정유시설 가동을 늘려 석유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주유소를 운영하고 유가를 결정하는 업계에는 가격을 낮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저는 정유업계에 휘발유를 더 정제하고, 휘발유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유류세 면세분을 즉각 가격에 반영하고 정유업체가 원유 처리 능력을 확대한다면, 휘발윳값을 갤런당 최대 1달러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 美 "경기침체 가능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5일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는데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물가를 잡으면서 동시에 노동시장과 경기는 위축되지 않는 이른바 '연착륙' 상태는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가능성은 확실히 있습니다. 물론 (경기침체가) 의도한 결과는 아닙니다. 솔직히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에 발생한 일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연착륙)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보일 때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미국의 가계와 기업을 대신해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해결책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연준은 이미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獨, 동유럽 방위 강화 의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다음 주에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방위 강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독일연방 하원에서 실시된 정부 입장 발표를 통해, 동유럽에 있는 나토 회원국들은 독일의 연대를 믿어도 된다며 방위 강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다음 주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유럽 회원국 정상들을 만나 동유럽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獨 총리
"우리는 모든 공격으로부터 독일이 우리나라와 동맹국들을 효과적으로 방위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독일 연방정부의 목표입니다."

한편 숄츠 총리는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재건 논의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현지시간 23일 브리쉘에서 개최되는 유럽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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