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정부가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나섭니다.
정부 합동수사단을 출범하고 피해신고 접수 센터도 통합하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우리나라에 보이스피싱 범죄가 처음으로 신고된 건 지난 2006년.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범죄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면서 피해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천470억 원에서 지난해 7천744억 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나섭니다.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들이 모인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을 출범합니다.
이들은 조직의 말단 현금 수거책부터 콜센터 직원, 총책까지 철저하게 추적하고 합동수사를 진행합니다.
경찰은 대포통장과 대포폰 유통조직을 수사하고 범죄자 강제소환을 담당합니다.
금감원과 방통위는 범행에 쓰인 계좌와 통신기기 사용 중지 등 행정처분을 맡습니다.
관세청과 국세청은 자금 추적과 피해금 해외반출 등을 수사합니다.
중국과 필리핀 등 보이스피싱 거점 국가 수사당국과도 공조해 해외 조직에 대한 수사도 추진합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도 하나로 합칩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 대응센터를 설립해 범죄피해 신고와 대응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혁진 /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준비팀장
"범죄신고는 경찰에, 금융관련 신고는 금융감독원에, 통신관련 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각각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범정부 합동 통합 신고 대응센터가 설립되면 국민들은 단 한번의 신고만으로 피해 방지부터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고..."
부처별 신고 접수는 112번으로 일괄 통합합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인터넷 신고접수 사이트도 하나로 합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아울러 수사, 행정처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신고데이터를 분석하고 통합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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