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국내 민간 기업 300여 곳의 기술력이 집약됐는데요.
정부는 이렇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 기업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우주를 향해 힘껏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설계부터 발사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된 누리호에는 국내 민간 기업 300여 곳의 전문성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누리호 개발 참여 기업 '유콘시스템')
대전의 한 무인항공기 전문기업도 지난 2014년부터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기업 철도시설물 관리 드론의 지상제어시스템입니다.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누리호의 지상제어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지상제어시스템은 누리호 발사 직전까지 각종 기능을 제어하고 누리호 각단의 전자장비 상태와 연료 공급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비입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녹취> 고진현 / 유콘시스템 체계사업실 실장
"민간에서는 그걸 이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가 많지 않거든요. 기술력은 있지만. 그래서 저희는 국가 차원에서 조금 더 끌고 가면서 어느 정도 기반이 될 때까지는 좀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 그런 지원이 좀 많이 됐으면 좋겠다."
앞서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이 민간 중심 성장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생력·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정지원사업이나 정책금융 등을 혁신성·성장성 관점에서 평가·지원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됩니다.
창업 전반을 돕는 '창업중심대학'을 확대하고,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현행 5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합니다.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복수의결권 도입 등으로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진현기)
또, 창업·벤처의 원활한 재기를 위해 창업자 간 상호부조 방식의 공동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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