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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기획]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록일 :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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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호국영웅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야전에서 두루 거친 박경석 장군은 6월만 되면 유독 당시 함께 했던 전우들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질 때가 많다. 한국전에서는 화랑무공훈장을, 베트남전에서는 최고 무공 수훈인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았던 그는 육사 생도 2기 출신이다. 17세의 초급장교였던 그는 전투 중에 수류탄 파편에 맞아 몸의 왼편을 크게 다친 와중에 인민군 포로가 됐다. 이후 부대에서는 전사자로 처리, 국립현충원에 가묘를 설치하기도 했다. 전쟁터를 두루 거치며 동고동락했던 전우들과의 정은 잊지 못할 기억. 국가보훈처에서 진행하는 <보고싶다 전우야>를 통해 전우를 찾고자 사연을 보냈지만, 아직 연락은 없다. 생사라도 알고 싶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했던 전우들과의 추억은 여전히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보고싶다 전우야>는 보훈의 물질적 가치를 넘어 정신적 교감과 마음을 담아내는 의미 있는 사업.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간 코로나로 미뤄뒀던 오프라인 상봉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50년이 넘는 시간을 훌쩍 지나 만난 전우가 반가워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고, 전쟁터에서의 추억을 곱씹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호국보훈의 참된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웃의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을 확대, 미래세대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명패를 달아드린다. 특전사 전역 후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세계 최강 소방관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홍범석과 해군 특수부대(UDT) 출신 유튜버로 국가유공자 및 군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한 에이전트H가 함께한다.

-호국보훈,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가치
친일문제 연구를 위한 비영리 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는 올바른 과거사 조명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확장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민족 연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우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다.
청년 유공자 하재헌 중사는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다리를 잃었다. 여전히 그때의 기억은 괴롭고, 하늘을 원망한 적도 있지만 그는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정 선수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고, 자신과 같이 나라를 위해 일하다 부상을 당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보훈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는 공공기구인 보훈교육연구원. 이찬수 보후교육연구원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국민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것을 넘어 호국보훈의 폭넓은 가치 실현을 위해 관련 저서 활동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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