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운 가치 외교를 부각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인데요.
채효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채효진 기자>
내일(29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나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주요국 등 30개 회원국을 둔 군사동맹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처음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나토 동맹국이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난 22일)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또한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윤 대통령의 참석은 나토 동맹국들과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추가 공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지원 규모는 5천만 달러로,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항공우주, 기후변화같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녹취>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난 22일)
"우리 정부는 이러한 분야(신흥안보 위협)에서 이미 오랜 연구를 거듭해온 나토와 정보공유라든지 합동훈련이라든지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는 그러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반중, 반러 기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전략 개념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서, 반중, 반러 정책으로의 대전환으로 해석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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