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상 최초로 연설을 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를 강조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장소: 어젯밤(현지시간), 이페마 컨벤션센터(마드리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 최초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동맹국 30개 나라와 우리나라와 일본 등 파트너국 정상이 자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7번째로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가치와 규범을 바탕으로 한 국제연대를 강조한 겁니다.
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런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그런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우리 나토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서 만들어 가야 된다..."
북핵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비핵화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등 신흥 기술 분아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도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물품 지원 등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기됐던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열립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주나토 한국대표부 설치와 한국과 나토의 새로운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 체결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
윤 대통령은 오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라 내일(1일) 도착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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