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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힘들어? 나만 힘든거야?···은행은 아니었구나 [S&News]
등록일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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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가파른 금리
28년 만에 출현한 거인의 발자국은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게다가 한 번이 아니라 또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 말이 왜 그렇게 무섭게 들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은행도 바빠졌습니다.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몇 퍼센트까지 올리느냐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런 저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얼마냐만 다를 뿐, 오른다는 건 확실하기 때문에 가계대출 부담은 분명히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늘어난 가계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대출금리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준거 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져 정해지는데, 만약 은행이 가산금리의 이자를 낮춰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조금이나마 흡수해준다면 국민의 부담이 좀 줄어들 수 있겠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금리상승과 관련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같은 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장들을 만나 합리적인 금리 운영을 주문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 예금 금리는 찔끔 올리고 대출 금리는 광속으로 올리는 은행의 꼼수를 겨냥했다는 해석입니다.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으로 인한 가계 부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폭염 이상고온
이상 기후 때문에 원자력 발전이 중단됐다?
뭔가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프랑스에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 찾아온 때 이른 이상 고온 탓에 원전의 냉각수로 사용되는 강물의 온도가 높아져 원전의 발전량이 줄어든 겁니다.
냉각 시스템 이상.
프랑스 남부지역의 폭염은 올 해 벌써 두 번째인데, 문제는 이 같은 폭염이 보통 6월 말에 찾아 온다는 겁니다.
이미 두 번이나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왔다는 건 분명히 이상 기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6월인데...
한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르죠.
그런데 벌써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아침까지 한밤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한 겁니다.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데요, 평년보다 무려 24일이나 빨랐습니다.
포항 뿐만 아니라 강릉에서도 열대야가 확인됐는데요.
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에, 지구 온도...
또 올라가나요?

# 원전 세일즈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인데요, 이유는 바로 원전입니다.
우리 기업의 체코,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서죠.
경쟁상대는 미국과 프랑스입니다.
이미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죠.
지난 2009년 12월 UAE 원전 사업을 수주해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했고, 지난 17일에는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운영 허가를 얻었습니다.
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에너지 기후포럼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원전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활용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믹스를 수립하겠다고 말했죠.
사실 원전은 미국과 핵심적인 협력 분야기도 합니다.
소형모듈 원자로 SMR 같은 경우는 이미 한미 간 실무 차원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원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거죠.
세계를 대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한국 원전, 다음 스텝은 어디로 향할까요?
여러분의 생각,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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