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내외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경제 현안에 대한 관계부처 신속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 지원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국제유가와 원자재,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주요국은 통화 긴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아 환율과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내외 요인으로 국내 물가도 급등한 상황.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장소: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이번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는 경제현안 대응 점검과 함께 앞으로 경제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제전쟁이라 할 만큼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다며 당분간 고물가로 인해 가계 생계비와 기업 원가 부담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총리는 관계부처 장관 책임 아래 경제 현안에 대한 신속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우선 경제 현안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장관님 책임 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구조적 문제 해결로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장 자율성을 바탕으로 규제를 혁파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 수급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핵심설비를 수급 대책 기간 이전 철저히 점검해 불시 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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