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귀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우리 정상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과 함께 국제연대를 논의했습니다.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7번째로 연설을 하고,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나토 정상회의 약식회견(지난달 29일)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그런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우리 나토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서 만들어 가야 된다..."
윤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는 가치와 규범 연대로 요약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나토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가치와 규범을 통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가치의 공감대를 단순히 지역별로 나눠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분쟁이나 전쟁도 다른 지역의 전략 상황과 함께 합치고 연결시키면서 지역별 협력이 시너지를 내야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경제안보 등 신흥 안보 협력의 첫 단추를 맺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와 원자력 건설,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에서 상호보완적인 공급망 협력, 가치사슬을 엮어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의 지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동안, 모두 16건의 외교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취임 한 달 만에 다자 외교무대에 등장해 각국 정상들과 대면 접촉을 강화한 겁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30여 개 이상의 국가들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편안하게 담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것이 결국에 앞으로 5년 동안 정상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맺어졌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문기혁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습니다.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과 가치와 규범을 매개로 국제연대를 강화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