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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폭염' 기승···다음 주 태풍 북상
등록일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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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장맛비가 끝나자마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윤세라 앵커>
다음 주에는 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30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한 총리는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피 안내를 강화해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통제와 대중교통 이용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전국의 호우특보는 자정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장맛비가 주춤하자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덥고 습한 바람이 불어 폭염이 정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충청,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등 피해가 없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태풍 소식도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4호 태풍 '에어리'가 한반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3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4일에서 5일쯤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렇게 유입되는 태풍으로 인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한 바람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고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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