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우리 정상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과 함께 국제연대를 논의했습니다.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7번째로 연설을 하고,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길 기내간담회에서도 가치와 규범을 바탕으로 한 국제연대를 말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중국 등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가치와 규범이 침해됐을 때에는 다함께 연대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어떤 국가든지 간에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우리가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 될 가치와 규범을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우리가 다함께 그것에 대해서 규탄하고 또 함께 연대해서 제재도 가하고..."
윤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는 가치와 규범 연대로 요약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나토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가치와 규범을 통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경제안보 등 신흥 안보 협력의 첫 단추를 맺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와 원자력 건설,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에서 상호보완적인 공급망 협력, 가치사슬을 엮어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의 지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동안, 모두 16건의 외교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취임 한 달 만에 다자 외교무대에 등장해 각국 정상들과 대면 접촉을 강화한 겁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30여 개 이상의 국가들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편안하게 담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것이 결국에 앞으로 5년 동안 정상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맺어졌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문기혁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습니다.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과 가치와 규범을 매개로 국제연대를 강화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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