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국가 간 연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경제안보 관련, 순방의 후속 조치도 당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순방 준비를 잘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정상회의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나토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4개 나라를 혁신전략 파트너로 초청한 건 포괄적 안보협력에서 인·태 지역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이 아니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인류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10여 개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면서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에 후속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 인권, 법치같은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핵 문제 관련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도 확실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내외 문제에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 문제는 국내외가 따로 없다면서, 경제 안보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실과 부처가 수시로 협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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