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우크라 루한스크주 점령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 지역을 점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준비가 되는 대로 땅을 되찾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3일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의 최후 거점인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거센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기존에 차지했던 거점과 전선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전술적 후퇴일 뿐이라며, 무기를 확보하는 등 준비가 되는 대로 탈환전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가 동맹국들로부터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과 무기들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우리 군인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벽을 다시 쌓고 땅을 되찾을 것입니다."
또 아직 루한스크에서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에 이어 도네츠크까지 완전 점령하기 위해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덴마크, 쇼핑몰서 총격 사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필즈 몰에서 현지시간 3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부상자 가운데 3명은 현재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소렌 토마센 / 코펜하겐 경찰청장
"현재 3명이 사망했습니다. 40대 남성, 그리고 두 명의 젊은 사람입니다. 게다가 여러 명의 부상자가 있습니다. 그중 세 명의 부상자는 현재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으로, 사건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공범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체포 당시 이 남성은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소렌 토마센 / 코펜하겐 경찰청장
"범인이라고 확실시되는 용의자의 체포와 관련해, 그는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소총을 위한 탄약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또 경찰청장은 총격 사건의 동기를 추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테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뉴욕, 미니어처로 재현
미국의 대표 도시 뉴욕이 정교한 미니어처로 재현됐습니다.
뉴욕의 한 디오라마 작가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미니어처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형형색색 건물들과 자동차, 그리고 그 사이를 움직이는 사람들까지.
디오라마 작가 아론 씨는 뉴욕 도시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작지만 디테일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모습인데요.
녹취> 아론 / 디오라마 작가
"저는 40년 동안 뉴욕에 살았어요. 워싱턴DC와 메릴랜드주에서도 자랐죠. 저는 제가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도시 풍경 미니어처를 만들고 싶었어요."
특히 시골 배경과 백인들만 등장하는 기존 미니어처들과 다르게 실제 뉴욕의 거리, 그리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담았습니다.
녹취> 아론 / 디오라마 작가
"여러 미니어처들이나 동영상을 보면 기차역, 작은 마을 등을 만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항상 배경은 시골이고 항상 백인만을 반영하고 있어요. 물론 그것도 아름답지만, 저와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미니어처 속에 도시 빈곤의 모습과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위한 휘장을 나란히 배치했고, 흑인의 삶도 표현했는데요.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생각해 볼만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4. 이집트, 수상 가옥 철거 논쟁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는 수상 가옥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하지만 이 수상 가옥들은 현재 정부로부터 철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는 수상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이 가옥들은 영화에 등장할 정도로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수상 가옥들이 무허가로 건조되었고 강 경관을 해치고 있다며 전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수상 가옥 정박권 비용을 꾸준히 내왔는데 관련 보상도 없이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 수상 가옥 소유자
"저뿐만 아니라 수상 가옥에 살고 있는 32명의 가족들도 대피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이자 이야기, 우리의 역사, 마음, 기억, 감정을 모아 상자에 담기 시작했어요."
또 수상 가옥은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역사적인 기념물이라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칼라스 / 수상 가옥 소유자
"이것은 유산이고, 역사입니다. 사람들은 수상 가옥의 역사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저를 찾기도 했어요. 저는 수상 가옥의 최고령 거주자이고, 역사를 늘 증언하곤 했습니다."
수상 가옥이 철거된 자리에는 관광, 상업 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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